목차
- 핵심 요약
- 목적별 비교표
- 대표의 선택 갈등
- 사옥 매입 계산법
- 설비자금 계산법
- G사 제출 전 묶음
- 연결 글
- G사 부록: 공장 이전 체크리스트는 부동산 자료가 아니다
- 설비투자 부록
- G사 추가 메모: 세 돈을 한 통장에 넣지 않는 이유
- G사 마지막 보강: 작은 실행이 다음 신청의 근거가 된다
- G사 최종 보강: 목적별 결재 도장

핵심 요약
사옥 매입, 설비투자, 운전자금은 같은 “돈 필요”가 아니다. 사옥은 고정비와 담보, 설비는 생산성, 운전자금은 회전기간으로 설명한다.
정밀 금형업 G사는 임차 공장을 쓰며 매출 81억 원, 영업이익 6억 4천만 원을 냈다. 대표는 사옥 후보 28억 원, CNC 설비 7억 원, 원재료 선매입 2억 5천만 원을 한꺼번에 검토했다. 금액만 합치면 37억 5천만 원이지만, 재무 논리는 세 개다.

목적별 비교표
| 목적 | 심사자가 묻는 질문 | G사의 답 |
|---|---|---|
| 사옥 매입 | 임차료보다 월 부담이 안정적인가 | 현재 임차료 월 2,900만 원, 이전비 1억 1천만 원 |
| 설비투자 | 생산성 개선이 상환 재원을 만드나 | 불량률 3.8%에서 1.6%, 재작업비 연 1억 2천만 원 절감 |
| 운전자금 | 매출채권 회수 전 어떤 지출을 메우나 | 신규 수주 원재료 선매입 2억 5천만 원 |
이 표를 섞으면 안 된다. 사옥 매입은 부동산 담보가 있어도 유동성을 묶는다. 설비투자는 장비 견적서만으로 부족하고 불량률·가동률 개선표가 필요하다. 운전자금은 수주와 회수일을 붙여야 한다.

대표의 선택 갈등
대표는 “이번 기회에 공장도 사고 장비도 바꾸자”고 말했다. 공장장은 장비 교체가 먼저라고 했다. 재무담당자는 사옥 매입 계약금을 넣으면 원재료 대금이 비어 납품을 못 한다고 반대했다.
회의 끝에 G사는 순서를 바꿨다. 1년 차에는 CNC 2대 중 1대만 교체하고, 불량률 절감 데이터를 만든다. 사옥은 매입이 아니라 우선 장기 임대 조건을 협상한다. 운전자금은 확정 발주분 원재료에만 묶는다. 2년 차에 불량률과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면 사옥 매입을 다시 계산한다.

사옥 매입 계산법
현재 임차료는 월 2,900만 원, 연 3억 4,800만 원이다. 사옥을 28억 원에 매입하면 대출 원리금, 취득세, 보수비, 이전 기간 생산 차질이 생긴다. 월 상환액이 임차료보다 조금 낮아도 통장에 남는 돈이 줄면 나쁜 선택이다. 사옥은 대표의 안정감이 아니라 회사의 고정비 구조로 판단한다.

설비자금 계산법
신규 설비 7억 원은 불량률 감소로 설명한다. 재작업비 연 1억 2천만 원 절감만 보면 단순 회수기간은 5.8년이다. 여기에 납기 단축으로 월 4천만 원 신규 수주가 추가되고 매출총이익률이 28%라면 월 이익 증가는 1,120만 원이다. 연 1억 3,440만 원이 추가된다. 절감액과 증분 이익을 합치면 회수기간은 달라진다.
G사 제출 전 묶음
- 사옥 후보지 감정가, 이전비, 취득세, 보수비, 생산 중단일수
- 설비별 불량률, 가동시간, 외주 대체비, 재작업비
- 신규 수주 발주서와 원재료 선매입 일정
- 사옥 매입 보류 시 임대 조건 개선안
- 설비 1대 교체와 2대 동시 교체의 현금흐름 비교
- 운전자금 사용처를 확정 발주 품목으로 제한한 내부 결재
연결 글
운전자금만 따로 보면 매출은 늘었는데 운전자금이 부족한 회사의 자금조달 순서가 맞다. 기관을 나눠 검토하려면 신보, 기보, 중진공을 비교하기 전에 회사 단계부터 나누는 법을 읽는다.
G사 부록: 공장 이전 체크리스트는 부동산 자료가 아니다
G사는 사옥 후보지를 볼 때 평당가만 보지 않았다. 전력 용량, 크레인 설치 가능성, 바닥 하중, 진입도로 폭, 폐수 배출, 소음 민원, 지게차 동선, 금형 보관실, 검사실 항온항습, 직원 통근거리, 화재보험, 보안 설비, 통신 배선, 압축공기 라인, 절삭유 보관, 폐기물 위탁, 인허가 기간을 체크했다.
이 항목들은 사옥 매입 정책자금 검토에서 재무 숫자로 바뀐다. 전력 증설비, 이전 중 생산 중단 손실, 보험료, 유지보수비, 직원 이탈 위험, 납품 지연 페널티가 모두 현금흐름에 들어간다. 부동산이 싸도 이전 비용이 크면 좋은 선택이 아니다.
설비투자 부록
CNC 설비 견적서에는 가격만 있었다. G사는 여기에 스핀들 가동률, 공구 교체 주기, 불량 원인, 외주 대체비, 셋업 시간, 작업자 숙련도, CAM 프로그램 수정시간, 검사용 게이지, 소재별 절삭 조건을 붙였다. 이 자료가 있어야 설비자금은 구매 요청이 아니라 상환 가능한 투자로 바뀐다.
운전자금은 또 다르게 처리했다. 신규 수주 원재료 중 확정 발주 품목만 신청 대상에 넣고, 사옥 매입 계약금과 섞지 않았다. 같은 통장으로 들어와도 회계상 목적을 분리해야 사후 설명이 가능하다.
G사 추가 메모: 세 돈을 한 통장에 넣지 않는 이유
G사는 사옥, 설비, 운전자금을 회계 폴더부터 분리했다. 사옥 폴더에는 감정평가, 등기, 취득세, 이전비, 전력증설, 소방, 보험, 환경 인허가가 들어갔다. 설비 폴더에는 견적서, 설치 일정, 교육비, 공구비, 불량률, 외주비 절감, 감가상각이 들어갔다. 운전자금 폴더에는 발주서, 원재료 단가, 납품일, 회수일, 매입 지급일이 들어갔다.
이 분리는 사후관리에서도 중요하다. 사옥 계약금으로 받은 돈을 원재료에 쓰거나, 운전자금으로 받은 돈을 장비 잔금에 쓰면 설명이 꼬인다. 대표가 보기에는 모두 회사 돈이지만 정책자금에서는 목적별 추적이 필요하다.
G사의 최종 선택은 보수적이었다. 사옥은 보류, 설비는 1대만 교체, 운전자금은 확정 발주분으로 제한했다. 대표는 처음에 작게 느꼈지만, 6개월 뒤 불량률과 현금흐름이 개선되자 두 번째 설비 교체 논리가 더 강해졌다. 큰 계획을 한 번에 밀기보다 증거를 쌓는 순서가 이 회사에는 맞았다.
G사 마지막 보강: 작은 실행이 다음 신청의 근거가 된다
G사는 처음부터 사옥과 설비를 모두 밀어붙이지 않았다. 설비 1대 교체 뒤 불량률, 외주비, 납기 지연, 야간근무 시간이 어떻게 변하는지 6개월 동안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다음 설비자금이나 사옥 매입 검토 때 강한 근거가 된다. 정책자금은 큰 그림도 필요하지만, 이전 집행이 어떤 효과를 냈는지 보여주는 작은 증거가 더 강할 때가 많다.
G사 최종 보강: 목적별 결재 도장
G사는 결재 도장도 세 종류로 나눴다. 사옥 관련 지출은 이전위원회, 설비 지출은 생산기술팀, 운전자금 지출은 영업·재무 공동 승인으로 처리했다. 이렇게 해야 지출 사유가 뒤섞이지 않는다. 사후에 담당자가 물어도 어떤 돈이 어떤 목적에 쓰였는지 바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계약금, 장비잔금, 원재료 대금은 통장 출금일이 가까워도 같은 항목으로 묶지 않았다.